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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2020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부총리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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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4  16: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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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금융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건승과 가정내 화평 그리고 우리 금융산업의 활력과 도약을 기원합니다.

먼저 이 자리를 준비해 주신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님을 비롯한 6개 협회 회장님들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또한 이 자리를 함께 해주신 민병두 위원장님, 이종구 위원장님, 유동수 의원님, 최운열 의원님, 김병욱 의원님 그리고 한은총재님과 금융위원장님, 금감원장님, 금융기관장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분들께 새해 인사와 함께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국정 운영 3년차로 그간의 정책들이 결실을 맺고 일자리와 민생에 있어 변화와 성과가 체감적으로 국민들에게 전달되어야 하는 매우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정부는 지난 달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그리고 신년을 맞이하면서 “올해 반드시 경기반등 이루고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리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올해 경제회복과 도약의 모멘텀, 반드시 살려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경제의 활력과 역동성을 높이고 포용기반을 촘촘히 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우리 모두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우리 경제의 혈맥을 담당하는 금융인 여러분들의 역할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올해 글로벌경제와 우리 경제, 지난 해 보다는 나아져 전반적으로 경기회복 흐름이 전망됩니다.

그러나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 경제의 리스크 요인도 상존하는 만큼 이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 없습니다.

특히 금융의 경우 리스크 발생시 취약성과 파급력이 상대적으로 큰 만큼 금융의 ‘역할’ 만큼 ‘리스크 관리’도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범금융인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께 금융의 지원군 역할과 금융의 자체혁신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올해 경기반등, 성장회복을 위해 금융이 ‘경제의 혈맥’으로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➊기업들이 자금접근 애로를 호소합니다.

부동산, 가계중심 대출로 소위 경제의 ‘돈맥경화’ 우려도 지적합니다.

대출제도에 있어 동산담보 대출, 계약서 기반 대출, 일괄담보 등 새로운 시도와 함께 궁극적으로 기술력·성장성 중심의 여신관행 정착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자금 흐름이 보다 더 생산적인 분야, 투자로 돌려지기를 기대합니다.

➋둘째, 대출과 함께 투자자로서 금융권의 역할 전환도 중요합니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에 지금 미지영역에 대한 도전이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도전에 따른 위험을 적절히 분산시키는 모험자본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합니다.

이 분야에 금융권의 더 많은 관심과 직·간접적인 역할을 요청드립니다.

➌셋째 포용금융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사회적 책임 때문만이 아닙니다.

금융이 신용평가를 더욱 고도화한다면 시장기능을 통해서도 서민에게 더 많은 자립과 재활, 도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민금융 공급, 채무조정 지원 등에 각별한 노력 기울여 주시기 요청드립니다.

또 다른 측면 하나는 금융환경의 변화에 대응하여 금융산업 자체의 변화와 혁신 노력이 절실하다는 것입니다.

➊먼저, 금융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해야 합니다.

“혁신 없으면 세계의 은행 1/3이 소멸할 것”이라고 한 지난 해 한 글로벌 컨설팅사의 보고서를 우려스런 지적이지만 곱씹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 금융자본이 아니라

데이터가 금융의 새 핵심경쟁력(Core Competency)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금융과 Tech가 융합하고 금융과 다른 산업 간의 경계도 허물어집니다. 은행이 소위 빅테크*와 경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데이터 3법의 조속한 처리 등을 통해 여러분의 혁신을 지원하겠습니다.

* 인터넷 플랫폼에 기반한 거대 IT기업(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➋둘째,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위해 규제샌드박스, 오픈뱅킹 등 새로 마련된 신시스템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지난 해 195건의 규제샌드박스 사례중 77건(40%)이 금융분야와 관련되는 영역이었습니다. 로봇텔러에 의한 보험판매 허용, 해외송금 중개서비스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시도가 많았습니다.

올해도 새로운 사업영역에서의 과감한 도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➌마지막으로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더욱 힘써야 합니다. 지난 해 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에서

국내 금융회사는 2곳*에 불과했습니다.

* 삼성생명(426위), KB금융그룹(434위)

이젠 우리 금융산업도 세계를 무대로 시야를 넓혀나가야 할 것입니다.

선진적인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금융에서도 글로벌 인재를 적극 육성해야 합니다.

결국 세계와의 경쟁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내야 할 것입니다.

금융인 여러분!

금융은 산업적으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우리 삶과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그만큼 금융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매우 큽니다.

올해 금융이 더 변화하고 더 혁신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Change before we have to*! * 잭 웰치 GE회장의 말 ‘요구받기 전에 스스로 변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올해 금융의 큰 변화, 큰 혁신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 남 기

2020년 1월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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