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신월중학교는 12월 27일(금) 19시 교내 월드리더공감홀에서 450석의 지정석 및 자유관람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창작뮤지컬 ‘칼톱’ 공연을 뜨거운 성원 속에 마쳤다.

뮤지컬 ‘칼톱’은 창원 출신인 독립운동가 죽헌 이교재 지사 헌정 뮤지컬로 제목은 독립을 위한 비밀조직인 ‘칼톱회’에서 따왔으며, 총5막 1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3.1만세운동이 일어나자 동지들과 함께 독립선언서를 배포하다가 체포되었고 출옥 후 칼톱회를 조직하여, 상해 임시정부 활동과 거듭되는 복역 속에서도 일제에 대항하는 내용으로 지역독립운동가인 이교재 지사의 뜨거운 조국애를 느낄 수 있었다.

신월우분투뮤지컬단 공연은 창원교육지원청과 창원시청 지원으로 이루어진 사업으로, 지난 해 단정 배중세 지사 헌정작인 ‘붉은 달’에 이은 두 번째 공연작품으로 16명의 단원이 공연에 참가하여 열연했다.

이날 행사에는 재학생, 학부모는 물론, 경남교육청 및 창원시청, 창원교육지원청 관계자, 지역 학교장 및 학생, 죽헌 이교재 지사 후손 및 관련 기관 인사, 지역주민 등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금년부터 3년간 교육부 ‘예술드림거점학교’ 사업을 유치하여 공연의 질 향상은 물론 다양한 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교육과정특성화 자율학교(2020.3.1.~2023.2.28.)로 지정되어 기존 수학ㆍ과학융합교육에 문화예술(뮤지컬연극)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행사를 총괄한 오현옥 교감은 “뮤지컬은 대사와 몸짓, 노래가 어우러지는 종합예술로서 우리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창의력 향상과 미래인재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의 하나라고 보고 있으며, 내년에는 자유학년제 등을 통해 전 학생이 뮤지컬 및 연극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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