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난독학생 한글교육 책임제와 창의적 인력 양성’을 위한 관・산・학 협력 체계 구축을 논의하는 강원도 난독학생 지원 포럼이 12월 20일(금) 15:00-18:00 한림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작년에 이어 2회째 열리는 이번 포럼은 배소영 한림대학교 언어청각학부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의 격려사와 김중수 한림대학교 총장의 축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교사, 언어재활사, 학습클리닉 전문가 등 다양한 난독전문가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원도교육청과 두루바른사회적협동조합, 한림대학교는 2018년 부터 <난독 학생 문해력 향상 지원사업>을 통해 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포럼에서는 18년-19년 동안 진행 된 사업의 경과와 임상적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난독학생 지원을 위한 토론이 진행된다.

올 해 사업은 강원도내 8개 지역의 24개 학교를 대상으로 선별평가 684명, 심화평가 100명 등 읽기의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진단하였으며, 그 결과 난독중재가 필요한 6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30회기의 개별 중재가 실시되었다. 또한, 창의력이 높은 난독학생들의 강점을 활용한 난독캠프가 3차시에 걸쳐 실시하여 학생들이 코딩과 3D프린터를 활용하여 즐겁게 한글 읽기를 경험할 수 있었다.

강원도의 난독학생 지원은 조례제정 없이 관・산・학의 역량과 자원을 공유하며 전문인력 양성과 역량강화, 평가와 중재 매뉴얼 연구개발, 도교육청의 민간보조금 지원과 산학협력을 통해 모범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이번 포럼을 통해 그 동안에 축적된 지원모델과 협력적 접근방법을 기반으로 조례제정과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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