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전자기계과에 재학 중인 3학년 손진욱, 1학년 이경주, 1학년 정성훈 학생이 제9기 IP마이스터 프로그램을 통해“아이들을 위한 감전방지 콘센트”를 특허로 출원했다.

IP마이스터 프로그램은 아이디어 제안서 및 발표심사를 통해 전국에서 50팀을 선발한 뒤, 두 차례에 걸친 집중 캠프 및 온라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방향을 제시하고 전담 변리사를 매칭하여 출원화 과정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진주기계공업고‘진기명기(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명장 기능기술인)’팀은 전자기계과 재학생 3명이 한 팀을 이뤄 지도교사와 함께 참가해 한국여성발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아이디어 명은 ‘아이들을 위한 감전방지 콘센트’이다. 해당 팀은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전자기계과 3학년 손진욱 학생의 아이디어로 시작했다. 우연히 어린이 감전 사고에 대한 내용을 접한 손진욱 학생이 콘센트를 보며, 접점을 이동시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고, 이 아이디어에 동의한 1학년 이경주, 정성훈 학생과 함께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

‘기존 콘센트는 접점이 노출되어 어린이들이 도체나 손가락을 갖다 댈 경우 감전의 위험이 있다. ‘아이들을 위한 감전방지 콘센트’는 접점을 물리적으로 변경하여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했다. 이경주 학생은 수업시간에 사용해 본 푸쉬버튼 스위치를 보고 가능성을 느꼈다고 한다. 콘센트에 접점 부분 스위치를 연결하고 스프링을 부착하여 평상시에는 전도되는 부분이 노출되지 않게 하였다가, 사용시 스위치를 눌러 플러그를 끼우고, 플러그 제거시 원상복귀되어 접점의 노출을 최소화시킨다. 정성훈 학생은 이러한 과정에서 시제품 제작 및 시연을 위해 교내의 3D프린트도 사용해 보고 CAD프로그램을 이용해볼 수 있었던 점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진주기계공업고의 진기명기팀 역시 전담 변리사와의 협업을 통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진주기계공업고 이어진 지도교사는 “이 프로그램뿐 아니라 ‘창업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체험활동과 정보를 제공한 결과 학생들이 문제 해결력과 지식재산 창출역량 및 기업가 정신을 기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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