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그뤼네스반트’ 사례를 통해 한반도 비무장지대 생태보전 방향성 제시

▲ 단체기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12월 4일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에듀테인홀에서 ‘통일 독일의 생태보전 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독일 카이 프로벨 박사를 초청해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에 카이 프로벨 박사는 통일 독일의 생태보전을 위한 독일 최대 생태네트워크인 ‘그뤼네스반트’의 기틀을 만든 사례를 들려줬다.

※ 그뤼네스반트: 독일 분단 시 동독과 서독의 경계에 있던 비무장지대를 말하며, 독일어로 ‘녹색 띠’라는 의미를 가짐

카이 프로벨 박사는 독일 최대 환경단체의 하나인 BUND 자연보전 전문가 대변인, 바이로이트 대학교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독일 그뤼네스반트 사업의 창시자로서 독일환경상 등을 수상했다.

국립생태원은 금년 9월부터 1년간 기획 전시중인 ‘비무장지대가 알고 싶니?’ 디엠지(DMZ) 생태이야기'의 연계행사로 본 초청강연을 마련했다.

강원도 DMZ 생태해설사 15명이 카이 프로벨 박사와 함께 국립생태원 DMZ 생태전시를 둘러보고 초청강연에 참석하여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통일 독일의 생태보전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세계적으로 생태 및 평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비무장지대(DMZ)의 지속가능한 보전 방향과 시사점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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