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9월~2027년 8월(7년간) 연간 4천80억 규모로 추진

▲ 유은혜교육부장관

정부가 내년부터 7년간 연간 4천80억 규모로 사회 변화를 선도할 창의적·도전적 석·박사급 인재 연간 1만9천여 명 양성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일 서울시립대학교 대강당에서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두뇌한국21(Brain Korea21, 이하 BK21) 사업은 학문후속세대가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석·박사급 인력양성사업으로, 1999년에 시작한 이후 1단계, 2단계를 거쳐 현재 3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4단계 사업은 2020년 9월부터 2027년 8월까지 7년간 진행될 예정으로, 4차 산업혁명과 인구구조 변화 등 사회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창의적·도전적 석·박사급 인재양성과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4단계 BK21 사업의 중점 혁신성장 신산업 분야의 세부분야로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핀테크,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스마트시티, 드론, 미래자동차 8대 핵심선도산업과, 빅데이터, 차세대통신, 인공지능, 맞춤형 헬스케어, 가상증강현실, 지능형 로봇, 지능형 반도체, 첨단소재, 혁신신약,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 드론, 자율주행등 13대 혁신성장동력분야를 국가·사회적 필요 분야 연구인력을 양성·공급한다.

대학원의 안정적 학업·연구 전념 환경을 조성을 위해 석·박사 과정생 지원을 연간 1만7천명에서1만9천명으로 확대하고, 대학원생 연구장학금과 신진연구인력 지원기준을 인상한다.

연구장학금 석사과정은 월 60만원에서 70만원, 박사생 월 100만원에서130만원, 신진연구인력 인건비는 월 250만원 이상에서 300만원 이상으로 올린다.

정부는 연구의 질적 수준 제고하고자 기존 연구의 양적 성과를 질적 성과로 전환시켜 확대하고자 한다.

이번 사업에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되는 교육연구단과 연구팀의 수는 총 577개 내외로 예정된다.

선정된 교육연구단에 지원되는 사업비 60% 이상(일부 분야는 50% 이상)은 대학원생 연구장학금으로 지원하고, 그 외 사업비로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대학원생 국제학술대회 참가경비, 교육연구단 운영비 등으로 사용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번 기본계획 시안 발표 및 공청회 이후 12월 말까지 대학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며, 기본계획 시안에 대한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1월 중으로 4단계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기술 구조의 변화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의 시대에는 혁신성장을 선도할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단계 BK21 사업을 통해 다가올 사회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창의적·도전적 석·박사급 미래인재 및 혁신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을 육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포르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