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진원동초등학교 솔마루관에 11월 28일 오후 지역 어르신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이 학교 학생들이 마련한 잔치에 참석하기 위해서이다.

 학생들은 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달하고 더불어 사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 달 전부터 어르신 초청잔치를 준비했다. 서로 역할을 분담해 초대장을 제작하고, 어르신에게 달아드릴 카네이션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축하 영상을 찍고 장기자랑도 준비했다.

어느덧 진원동초 솔마루관에는 지역 어르신들로 가득 찼다. 학생들은 어르신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드리고 따뜻한 차를 대접했다. 스크린에서는 어르신들을 환영하는 영상이 흘러나왔다.

어르신들은 학생들이 직접 담근 김치와 수육을 먹으면서 축하공연을 감상했다. 바이올린과 플루트의 악기 소리와 함께 학생들의 신나는 댄스가 이어졌다. 학생 공연을 감상한 어르신들은 절로 어깨를 들썩였다.

초청잔치를 준비한 5학년 학생은 “행사를 준비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바쁜 일을 접어두고 참석해주신 어르신들이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내신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나미숙 진원동초등학교장은 “학생들이 준비한 어르신 초청잔치를 통해 어른을 공경하고 봉사하는 기쁨과 보람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즐거움을 알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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