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아카데미는 11월 4일(월) 13:30~16:30 대전광역시청 4층 행복실에서 「이제는 남녀동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실시했다. 토론회는 3기 아카데미 교육을 마치고 여성의 정치참여를 위한 교육, 제도, 선거법, 등에 관한 정치 선진국의 예를 보며 우리의 현실이 가야할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를 하기 위해 준비된 것으로 여성단체활동 등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 여성 리더들과 함께 준비하였으며, 향후 선거법 개정 등 변화하는 제도 등에서 어떻게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할 것인지에 대한 토론의 장이 됐다.

대전아카데미 민병주 원장은 한국여성의정에서 공통으로 만든 내용으로 20대 총선평가와 21대 총선전략을 중심으로 발제했다. 발제 내용으로는 ‘1대 임영신 의원을 시작으로 20대까지 여성의원의 비율을 보면 연간 1명도 증가하지 못함에 대한 언급으로 시작했다. 17대 국회부터 시작한 비례대표 남녀동수제도를 계기로 여성의원 비율이 늘게 됐다. 이제는 지역구 여성의원의 수를 늘이기 위한 노력으로 법과 제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며 현재 국회에서의 법 개정 및 각 정당에서의 공천후보에 여성후보자를 늘이기 위한 노력을 함께하자’고 주문했다.

21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지난 20대 총선 결과를 되짚어보고 21대 총선에 적용할 수 있는 지역구 여성 의무공천할당제의 현실적이고 핵심적인 입법전략을 정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는 국제적 흐름에 편승하여 남녀동수를 실현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세계평균 이하의 여성정치참여 수준을 극복할 필요가 있으며, 선거라는 시기적 효과성을 고려해볼 때 유효한 전략이기 때문이다.

이에 패널로 나온 토론자는 각자의 경험을 통해 정치에 왜 여성정치가 중요한지와 여성예비 정치인들의 현실정치 참여 어려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들은 이제는 여성정치인 육성을 일찍부터 시작하고 각각의 예비후보들이 줄이 아닌 역량과 실력으로 정치 현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여성의정이 노력해 달라고 요구하였다. 또한 여성의정의 신명 사무총장은 여성단체와 여성들이 여성을 위해서 함께 힘을 모아야 남녀동수 정치를 이룰 수 있다고 했다.

한국여성의정은 여·야를 초월하여 전·현직 여성국회의원들이 출범시킨 초당적 단체로 여성정치인의 정치역량을 강화하고,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를 위해 제헌 국회 이후 전·현직 여성 국회의원들의 힘을 모아 2013년 설립한 국회의장 산하 법인이다. 현재 상임대표는 이연숙(16대 국회의원), 공동대표는 이미경(15~19대 국회의원), 나경원(17~20대 국회의원), 박영선(17~20대 국회의원)이 맡고 있다.

여성의 정치참여는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이루는 민주주의 발전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이다. 한국여성의정은 여성정치인들이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성계를 아우르며 성 평등한 대한민국을 꿈꾸는 여성정치 발전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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