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 화암동굴, 사진 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청은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정선 화암동굴(旌善 畵岩洞窟)」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57호로 지정했다.

「정선 화암동굴」은 1934년 금을 캐던 광산의 갱도 작업 중 발견되었으며 1980년 강원도 기념물 제33호로 지정, 관리되어 왔다. 석회동굴인 이 동굴에 현재까지 확인된 대략적인 길이는 약 320m이다. 일반에 공개되고 있는 대형광장(장축 약 100m)에는 하얀색을 띠는 대규모의 석순(石筍), 석주(石柱), 종유석(鐘乳石), 곡석(曲石), 석화(石花) 등이 발달해 있다.

미공개 구간에 있는 석화는 다양한 색깔과 형태, 크기를 지니고 있는데 국내 다른 석회동굴에서 발견되는 것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모양과 색을 갖고 있어 학술‧자연유산적인 가치가 크다.
  * 곡석: 석회동굴 내에서 발달방향이 일반적으로 종유석과 같이 중력방향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고 사방으로 뒤틀린 방향으로 발달하는 동굴 퇴적물
  * 석화: 동굴 속에 정교한 꽃 모양을 한 동굴 퇴적물

문화재청은 앞으로 강원도와 정선군과 협력하여 신규 지정된 정선 화암동굴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일반에 공개‧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종합학술조사를 통해 회암동굴의 전체적인 규모와 상세한 동굴발달 정도를 밝혀 학술‧자연유산적 가치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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