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석우중학교는 10월 22일 안도현 시인과 함께 한 2차 달빛독서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은 인근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22명이 참여함으로써 작은 마을이 하나의 교육공동체를 이루어 함께 책을 읽고 감상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달빛독서는 인근 석우초, 학동초와 교육과정을 연계하여 전개함으로써 하나의 마을교육공동체를 실천하는 좋은 사례를 보여주었다. 이날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동생과 함께 참여한 이○경 학생은 동생과 생각이 달라 가끔씩 의견충돌로 싸우기도 했는데 이번 기회에 하나의 시를 읽고 감상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름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동생도 어리다고만 생각하였는데 자신의 생각을 갖고 있는 소중한 객체임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달빛독서에 참여한 학부모는 자녀와 부모, 교사와 학생, 친구와 친구, 마을이 함께 책을 읽고 소통함으로써 온 마을이 행복해지는 기쁨의 시간을 가졌다는 것에 큰 의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석우중학교 이진한 교장은 달빛독서가 작은 마을 연계교육과정의 시작이지만 더 풍부한 작은 마을 연계 교육과정을 구성하여 온 마을이 행복해지는 교육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역사회는 더욱 아름답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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