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벧엘의집이 ‘벧엘이 만드는 사람다움의 세상’이란 제목으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10월 11일(금) 10:00부터 13:00까지 제자들교회에서 진행됐다.

벧엘의집은 울안공동체(노숙인 자활시설, 쉼터), 희망진료센터(무료진료소), 쪽방상담소(쪽방생활주민 종합지원) 등으로 구성된 대전지역의 대표적 노숙인 복지시설이다.

벧엘의집 20주년 기념행사는 기독교대한감리회 남부연회가 주최하고 벧엘의집 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로서 스무돌을 맞아 지난 20년을 회고하고 앞으로 걸어갈 20년을 준비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20주년 기념행사는 1부 여는 예배, 2부 기념식, 3부 점심식사 순서로 진행되었다. 1부 여는 예배는 박노경 장로(벧엘의집 후원이사)의 사회와 이기복 감독(벧엘의집 전 이사장)의 설교, 임제택 감독(벧엘의집 이사장)의 축도로 진행되었고, 2부 기념식은 오종탁 장로(벧엘의집 후원이사)의 사회로 임제택 감독(벧엘의집 이사장), 조광휘 장로(벧엘의집 후원회장), 원용철 목사(벧엘의집 담당목사)의 인사말, 김동현 목사(제자들교회 담임목사)의 환영사, 곽성영 감독(벧엘의집 전 이사장)의 격려사, 권혁대 총장(목원대학교 총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2부 기념식에서는 벧엘의집 창립과 운영에 큰 공로를 세운 故 이유식 감독(벧엘의집 초대 이사장), 곽성영 감독(벧엘의집 전 이사장), 이기복 감독(벧엘의집 전 이사장), 권오준 목사(벧엘의집 운영위원장), 남재영 목사(빈들공동체교회 담임목사)에게 공로패를, 기지시교회, 이병택 목사(고북교회), 양진수 목사(점촌교회), 홍성제일교회, 홍성중앙교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벧엘의집 직원과 생활인이 다함께 부르는 ‘풍선(다섯손가락)’ 합창이 이어졌다.

원용철 벧엘의집 담당목사는 20주년 기념행사에서 “대전역에서 컵라면을 나누며 시작했던 벧엘의집이 20여년을 지나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 동지들에게 감사하고, 매 순간순간마다 기적의 역사로 새로운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지금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20년은 지금까지 다져온 기초위에 “벧엘이 만드는 사람다움의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차게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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