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학교는 9월 6일(금)에 대구광역시 보조기기센터의 요청에 따라 한국가스공사가 후원하고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주최하는 ‘찾아가는 경직 클리닉’에 참여하여 진료와 검진을 받았다. 이 날 진료 및 검사는 검진차량과 보건학교 강당에서 실시됐다.

‘찾아가는 경직 클리닉’은 거동이 어려운 지방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의 중증장애아동에게 우수한 전문의들의 통합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교수진들과 재활보조기기 업체 및 보조공학사 등의 전문가들이 협업을 통해 중증 장애아동에게 보조공학기기를 비롯한 수술 등의 적절한 의료적 지원을 제공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대구보건학교 학생들 중 상당수의 학생들이 중증 장애로 인해 이동이 어려워 전문적인 진료나 검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직접적인 검진과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와 보조공학기기를 후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보다 상세한 학생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설명을 듣기 위해 함께 참여한 학부모들은 의료진들의 세심하고 배려 깊은 진료를 통해 자녀들의 상태에 대해궁금한 점이나 향후 치료 계획 등을 적극적으로 문의하기도 했다.

이번 ‘찾아가는 경직 클리닉’에 참가한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수준 높은 의료진들의 진료와 검사, 다양한 보조기기 지원 및 의료적 처방에 만족하며 “이런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되어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현관 대구보건학교 교장은 “지방에 위치해 있어 상대적으로 양질의 의료적 서비스를 제공 받는데 한계가 있던 우리학교 학생들이 ‘찾아가는 경직 클리닉’을 통해 적절한 진료와 검진을 받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무척 감사하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진료, 검진의 의미를 넘어서서 중증장애 학생과 가족들에게 성공적인 재활의 희망을 심어준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포르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