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여자고등학교는 학교예술교육활성화사업으로 7월 15일부터 8월 30일까지 학생들이 주도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학교공간디자인’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랜 시간 학생들이 머무는 삶의 공간인 교정을 소통과 공감의 예술적인 공간으로 바꾸고자 추진하는 활동으로 ‘그림그림’, ‘청묘’ 동아리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총 143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구리여자고등학교는 2015년부터 벌써 5년째 매년 활동 주제를 정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해 학교공간을 보다 더 쾌적하고 아름답게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우리 조상들이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입구에 세웠던 솟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시각적 이미지로 표현한다. 완성된 솟대는 학교가 새로운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하도록 학교 내 소담공원에 설치했다.  또한 오래된 조회대와 운동장 스탠드에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을 주제로 대형 벽화를 제작했다.

학생들은 학교 구석구석을 생기가 돋는 공간으로 바꾸는 협력적 과정을 통해 개인의 성장은 물론 더불어 성장하는 기쁨과 함께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구리여자고등학교는 9월부터 경기도교육청 지정 학교공간혁신사업 시범학교로 선정되어 미래 혁신학교에 필요한 다양하고 유연한 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구리여자고등학교 박정옥 교장은 “학생중심 교육과정 운영으로 모든 학생이 삶의 가치와 의미를 스스로 발견하여 진로핵심역량을 기르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직접 작업한 사계(四季)의 아름다운 정취와 소담공원에 우뚝 솟은 솟대들은 구리여고 모든 이들의 소망과 행운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하는 구리여고의 영원한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