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관 울산들꽃학습원에서는 8월 24일 오전 10시 ‘2019 꼬리명주나비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꼬리명주나비 체험행사는 울산들꽃학습원 내에 위치한 꼬리명주나비생태학습장에서 성장한 성충들의 우화시기에 맞추어 실시하는 행사로, 학생들이 직접 꼬리명주나비와 호랑나비를 날려보는 체험행사, 나비 성충, 애벌레와 번데기도 관찰할 수 있는 나비생태교육, 클레이를 이용한 나비가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꼬리명주나비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긴 꼬리가 명주의 섬유처럼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미풍을 타고 날갯짓 없이 날아다니는 매우 우아한 나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꼬리명주나비 애벌레의 유일한 먹이이자 서식지인 쥐방울덩굴 군락지가 파괴되어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주변에서 좀처럼 살펴보기 어려운 나비가 되었다.

울산들꽃학습원 관계자는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꼬리명주나비에 대한 관심과 생태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참여 학생들에게는 나비 생태에 대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여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어린들과 부모님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 오는 31일에 한 번 더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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