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공업고등학교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학생회를 중심으로 일본 위안부 바로 알기와 일본제품 불매운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21일 첫날에는 3회에 걸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해남지역에서 있었던 옥매산 희생자 사건과 해남 위안부 공점엽 할머니의 생애를 담은 영상을 시청한 후, 일제강점기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에 관한 계기교육 순으로 진행되었다. 다음날 22일에는 해남교육희망연대와 해남평화나비의 후원으로 2회에 걸쳐 교내 시청각실에서 위안부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주전장’을 상영했다.

23일에는 전국적으로 일고 있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뜻에서 해남평화나비 회원들과 해남공고 학생회 및 교직원이 등교시간에 본교 교문에서 캠페인을 시행하였다. 캠페인은 학생회가 주관으로 학생들이 평소 많이 사용하는 일본제품을 전시하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서명을 실시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해남공고 조영천 교장은 “2학기 개학을 맞이하여 일본을 바로 알고 애국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학생회와 뜻을 같이했다.”며, “이 행사를 계기로 우리 학생들이 한일 관계와 역사 인식을 바로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회장 강도연 학생은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해 모르는 친구들이 많아서 이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친구들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내용과 역사적 사실을 바르게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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