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비산초등학교 윈드오케스트라가 8월 19일 김해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44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특별부문에서 ‘가야행진곡’, ‘Hymn to th sun with the beat of the mother earth’ 두곡을 연주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북비산초등학교 윈드오케스트라는 문화예술 감성을 기르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가고 있다. 오케스트라는 여러 사람이 각기 다른 악기로 하나의 음악을 완성해야 하기에 소통과 공감, 배려와 협력을 배울 수 있다.

올해는 특별히 창단 9주년을 맞아 북비산초등학교를 졸업한 중·고등학교 졸업생들과 함께 출전하여 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좋은 성과가 나와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학기 중에는 매주 토요일, 그리고 방학 중 3박4일의 캠프를 통해 초등학생 42명, 졸업생 35명이 함께 모여 땀을 흘렸다. 졸업생단원들은 재학생들에게 자신이 배우고 익힌 것을 눈높이에 맞춰 하나씩 가르쳐주려고 정성을 다하고 반짝이는 눈으로 배우려고 애쓰는 후배들의 모습은 흐뭇하고 대견하다고 전했다.

단원 75명이 만들어낸 웅장하고 수준 높은 관악기의 화음은 관악제에 참여한 다른 학교 학생 및 선생님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내게 하였고 대회 연주를 마친 후 우뢰와 같은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6학년 김채은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졸업생 언니 오빠들과 연습해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악기를 연주하는 마음가짐과 기술적인 면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선배님들과 함께 하모니를 만들어 가는 것이 정말 즐거웠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대회는 이제 끝났지만 올해 12월 26일 졸업생과 함께하는 북비산초등학교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협연은 계속 이어진다.

졸업생 동문들과 지도하시는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북비산윈드오케스트라는 앞으로도 단원들이 연주를 통해 성취감과 즐거움을 맛보며 나눔을 통해 더 큰 행복과 감동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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