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의원, “사학연금, 주식투자 실패로 1조원 가깝게 손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이 주식투자 실패로 1조원에 가깝게 손실을 봤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여영국 의원(정의당, 창원시 성산구)은 보도자료를 통해 “2018년 교육부 결산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에서 주식투자 실패로 손실을 남겼다”고 밝혔다.
여 의원은 사학연금에서는 기금의 재정을 안정화하고 효율적으로 증식하기 위해 여유 자금을 주식매입 등의 방식으로 투자해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투자유가증권의 자금운용 규모는 총 16조 312억원에 이른다.
사학연금의 지난해 자금운용 실적 자료에 따르면, 주식 투자로 국내직접 2천753억, 국내간접 4천877억, 해외간접 2천048억 원, 합계 9천678억 원의 손실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여영국 의원은 이에 대해 “사학연금은 주식투자로 1조원에 가까운 손실을 남기며, 재작년 수익에서 작년 손실로 급전직하 했다. 연금기금의 안정성을 크게 해친 셈인데, 그 손실 원인에 대한 교육부의 상세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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