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영광고등학교는 학생들의 넘치는 꿈과 끼를 살리고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학교 역량 강화 사업을 매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 그 중 지난 8월 15일 실시한 ‘비호 사회적 기업 캠프 프로젝트’는 3학년의 학생 운영위원, 방송부 학생을 포함하여 210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대표적인 대규모 사업이다.

사회적 기업 캠프 프로젝트는 2016년에 시작되어 올해 4회째를 맞이했다. 200여 명의 학생들이 스스로 분과를 나누어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조별 Ice-breaking 단계부터 문제 인식, 원인 분석, 관계자 분석, 상품 분석, 마케팅 분석, 수요 분석, 발표 준비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체계적으로 모의 창업까지 가상적으로 시도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인문사회, 자연과학을 망라하여 사회적 주제를 선정하고 주제별로 다시 팀으로 나뉘어 총 34팀이 토론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도출하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서의 사회적 기업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고 마케팅을 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구상하여 최종적으로 사회적 기업을 모의 창업하는 것으로 완료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기획에서, 대회 운영 및 평가까지 학생 운영 위원이 직접 이끌어 나가도록 하는 학생 중심적인 활동이다. 또한 우수 팀이 모의 창업한 기업은 신입사원 채용과정을 통하여 모의 면접을 하는 과정이 추가됐다. 모의 면접은 8월 19일에서 22일까지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하고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22일 전체 면접을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면접 참가자들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이해할 수 있으며, 자신의 진로탐색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또한 면접 담당자들은 면접을 진행하면서 자신들이 기획한 기업에 대한 책임감과 자신감을 길러 장차 미래를 이끌어갈 기업가를 꿈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번 비호 사회적 기업 캠프 프로젝트에서 지방소도시를 주제로 하여 ‘귀농 교육 및 경영 컨텐츠와 농촌 체험 컨텐츠’를 기획한 팀, 환경을 주제로 하여 ‘압전 시설을 이용하여 전기 생산’을 기획한 팀, 청소년을 주제로 ‘청소년 일탈 예방을 위한 체험교육형 테마파크’를 기획한 팀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 우승을 차지한 팀의 팀장인 신민서 학생은 “팀원들이 합심하여 열심히 해 해준 덕분에 생각지도 못한 우승을 하게 되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사회적 기업의 필요성을 다시 새겨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운영한 학생운영위원장 김명승 학생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이해하게 되는 활동을 준비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이번 활동을 기획하면서 많은 것을 배운 뜻깊은 경험이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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