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바다환경버스킹에 참여하고
삼삼오오 버스킹
불타는 뙤약볕 해질 녘
말복(末伏) 뒷 날 일산 백사장
삼삼오오 나눔 해변
가는 사람 잡지 않고
오는 사람 막지 않고
인생이 좋아 부대끼는
Moonlight Busking
백사장 바로 위 보름달
“행복” 合誦詩 운율 속옷 까지 흠뻑 젖고
목조이던 경제 침탈
“홀로아리랑” 오카리나 음색아래 넋 빠지고
밀려오던 은빛 파도
정신 나간 난타 줌마 혼줄 나 줄행랑
즉석 싱강에 무대 오른 이웃팔촌
네박자 장단 깔고 “보약같은 친구” 던지더니
내년 또 한 판 벌이자며
삼삼오오 떠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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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태
수평선문학회원, 청옥문학회원
문수필담 회원, 정훈평생교육원원장
박형태 기자
jusung291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