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고등학교 1학년들은 김제고 총동창회에서 일부 지원 받아 김제고 부활을 위한 “Again 김제고” 육성사업을, 작년에 최초 실시한 후 올해도 신입생해외문화탐방 2년차 사업인 『2019년 신입생 백두산 탐방 및 항일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중국 연길과 백두산 일대에서  7월 9일(화)부터 7월 12일(금)까지 3박 4일간 실시했다.

1학년 학생 31명이 참여한 『백두산 탐방 및 항일 역사 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바른 역사관 정립을 통해 애국심과 한국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아가 견문과 지식을 넓혀 글로벌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체험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바른 역사관 정립을 통한 애국심과 한국인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백두대간의 시발점이자 한반도 모든 산의 시작인 백두산을 이틀 동안 서파와 북파 코스로 각각 올라 천지를 감상하고 서파에서 금강대협곡, 제자하, 야생화 화원을, 북파에서는 비룡폭포와 노천온천지대를 둘러본 후 모둠별 분반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도문시의 조․중 국경지대인 두만강과 용정에서 해란강, 용문교, 일송정 조망 등은 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하루의 일정을 모두 마친 후, 모둠활동을 통해 구성원들과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마음은 물론 감정을 조절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길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김제고등학교 신입생 모집 홍보자료에서 해외문화탐방 계획을 보고 기대가 컸고 지난해에 실제로 다녀 온 선배들의 이야기가 김제고로 진학하는데 큰 영향이 있었다”,“‘작년에는 갔는데 설마 올해는 못 가는 일이 생기진 않겠지?’ 라는 불안감도 있었지만 실제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백두산 천지를 보고 중국 지역의 항일 역사․문화를 체험한 후 일제 강점기 이주민의 마음과 고통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하는 등 학생들의 견문과 지식을 넓히고 삶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을 길러준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

한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 박종설 교무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인프라가 부족한 김제지역 학생들에게 명확한 인생 목표설정과 진로탐색에 관한 고민 해소에 도움이 되었으며, 특히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예민한 시기인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건전한 세계시민으로의 성장에 도움을 준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박상서 김제고 교장은 프로그램 기간 동안 학생들이 보여준 적극적인 관심과 뜨거운 참여 태도를 볼 때, 높은 학습효과를 거두었다고 확신하고, 사교육을 받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본교 학생들에게 이번 교육프로그램이 남다른 의미와 가치가 있었기에 본교 총동창회 및 지자체 유관기관과 밀접한 유대관계를 지속적으로 형성하여 앞으로도 김제고등학교 전통이 되도록 지속적인 실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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