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의 전면 도입이 다가오는 가운데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편성을 위한 '서강 교육과정 박람회'가 7월 17일 수요일 오전 9시 부터 12시까지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 서강고등학교에서 펼쳐졌다.

서강고등학교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고교학점제의 확산에 기여하며 개방형 교육과정의 실제적인 구현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개설 과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신의 진로에 맞추어 스스로 교육과정을 편성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2019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서강고등학교는 현 1, 2학년 학생들이 선택 가능한 총 68개 과목의 개설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각 과목에 대한 세부정보를 제공하고 학점제 교육과정 전환으로의 틀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워크넷 직업심리 간이 검사를 통해 자신의 진로 적성을 파악해보고 진로진학지원단의 1:1 상담을 통해 개별 선택과목 편성을 컨설팅 받는 경험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교과별 활동 산출물 전시와 진학특강, 교과 체험활동이 진행되는 등 다채로운 정보제공을 통해 고교학점제 확산의 유익한 롤 모델이 됐다.

서강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학부모, 관내 희망학교 교사 등이 참여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과정 공유의 장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과목을 직접 설계해보는 활동을 통해 화학공학자가 되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운암골 융합(STEAM)과학 소프트웨어 체험 축전, 협력학교 교육과정 운영,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서강고등학교는 단일 학교 주관 행사로 박람회를 성료하여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이루었다. 강선태 서강고등학교 교장은 “2015개정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선택권 보장을 통해 융합적 인재를 양성하는 지름길”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선택형 교육과정의 이해도를 높이고 꿈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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