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당산초등학교(교장 안광용)는 1943년 경성당신공립초등학교로 개교하여 70여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졸업하신 선배님들이 인근에서 오래 거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서울당산초 3학년 1반 학생들의 부모조부모님 중에서 본교를 졸업하신 할아버님이 3아버님 2분이 계시는데3학년 사회 마을 수업과 관련하여 할아버님 2(본교 9, 13회 졸업), 아버님 1(40회 졸업)께서 3학년 1반 학생들에게 어릴 적 학교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학생들은 졸업하신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듣기 전에 옛날 우리 마을에 대해 궁금한 점옛날의 학교 생활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지에 적고알게 된 점을 노트에 기록하며 할아버지와 아버지께서 들려주시는 옛 이야기를 경청하였습니다학생들은 6.25전쟁을 겪으셨던 이야기, 70년 전 학교의 생활마을의 변화 모습 등 교과서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우리 마을의 이야기에 대해 매우 흥미로워하였습니다이번 수업은 할아버지 시절과 아버지 시절지금의 우리 학교우리 마을에 대해 비교를 하며 이야기를 들어보며 우리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이야기를 들려주신 두 할아버님은 이야기 도중 오랜만에 모교에서 손주의 친구들인 학생들에게 옛 이야기를 해주시는 상황에 감격하시며 말씀을 잇지 못하기도 하셨습니다본교 9회 졸업생인 3학년 1반 김00 학생의 할아버님께서는 70년 만에 모교에 올 수 있어서 너무 좋고어린 학생들에게 옛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하시며 졸업 앨범을 직접 들고 오셔서 학생들에게 보여주셨고, 13회 졸업생인 같은 반 육00학생의 할아버님께서도 지금의 학교는 옛날과 달리 많이 좋아졌다며 학생들에게 현재의 좋은 학교 시스템에서 열심히 공부하여 지역을 빛내는 훌륭한 인재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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