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티즌 로고

한국당 대전시당이 대전시티즌의 에이즈양성반응을 보인 브라질 선수 영입을 단 하루 만에 계약을 해지한 것을 두고 대전시장과 대전시티즌 사장은 사과하라며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당 박희조 대변인은 16일 성명을 통해 “대전시장과 대전시티즌 사장은 외국선수 영입 블랙코미디 에 대해 사과하고 수습책을 제시하라! 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대전시티즌이 새로운 사장과 감독으로 교체된 이후 브라질 출신 선수를 영입한다고 야심차게 발표 한지 하루 만에 그 선수가 AIDS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돌연 계약을 해지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디컬 테스트도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서둘러 영입했다고 발표한 것도 모자라 19시간 만에 정반대의 보도자료를 발표하는 블랙코미디를 연출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더군다나 브라질 선수를 계약해지 한다는 시티즌의 보도자료에는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상 비밀누설 금지 위반이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어 외국인 선수 인권 침해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37년째를 맞고 있는 K리그 출범이후 전대미문의 황당한 사건으로 규정하며 비아냥하는 국내 언론은 물론 외신에까지 보도돼 국제망신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시티즌의 블랙코미디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앞서 신인선수 선발 비리에 직전 감독과 사장은 물론 현 대전시의회 의장까지 연루 의혹을 받으면서 대전시민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우선 시티즌 사장은 이번 사태를 야기한 책임을 지고, 대전시민과 시티즌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책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티즌 최대 주주인 대전시의 수장이자 사장의 임명권자인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사태의 관리책임이 있는 만큼 역시 대전시민에게 공개 사과를 하고, 조속한 시티즌 정상화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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