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산업과학고등학교 재학생 6명이 7월 5일 발표된 고졸 군부사관 2차시험에 합격했다.

군부사관은 국가공무원으로 직업군인을 지원해 합격해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면 하사로 임관하며, 병과별로 개인의 특기와 적성에 따라 배치돼 의무복무를 하게 된다. 장교와 병사 사이에 위치한 간부로서 4년의 의무복무를 하며,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장기복무를 신청하면 본인의 노력에 따라 진급이 가능한 직업군인이다.

특히, 이번 1, 2차까지 관문을 통과한 고흥산업과학고 드론산업과 3학년 김민호, 박성제, 정도훈, 조원찬, 한겸수 군은 전국 최초로 드론산업과에 입학한 전국단위 모집 2020년 1회 졸업예정 학생들이다. 그야말로 드론이 너무나 좋아서 전국단위에서 몰려든 자신의 의지와 집념이 매우 강한 학생들이며, 해병대 부사관으로 임관해 드론 관련 병과 임무를 수행함을 목표로 도전장을 냈다.
 
송윤미 지도교사는 “요즘 4년제 우수 대학을 졸업하고도 안정된 일자리를 얻기가 하늘에 별따기일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군부사관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내 기쁘다.”며 “고졸 선취업후진학 취업역량 강화정책과 맞물려 방과후 지속적인 지도와 인성교육을 펼친 것이 좋은 결과를 창출했다.”고 전했다.

고흥산업과학고는 드론산업과 3학년 재학생 2학급 46명 중 '초경량비행장치 자격증'을 현재 26명이 취득했으며, 16명은 필기에 합격해 여름방학 중 실기시험에 도전할 예정이다. 또한, 여름방학에도 드론제작, 조립, 조종과 관련된 전기기능사, 전자기기기능사 취득 및 드론 자율 조정제어 SW코딩, 군부사관 대비 등의 취업역량강화 교육을 3주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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