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천133개 학교, 9만4천978명의 교사들이 균등분배에 참여

▲ 전국교직원노동조합로고

전국의 9만 5천여명의 교사들이 차등성과급 균등분배 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교조가 공개한 차등성과급 균등분배 참여인원 현황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4133개 학교 교사 9만4천 978명의 올해 성과급을 받은 뒤에 학교에서 동료 교사들과 똑같이 나눴다.

지난해 9만5천575명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매년 9만 내외의 교사들이 균등분배에 참여했다.

전교조는 “공직사회 성과급 성과연봉제 폐기를 약속했던 문재인 정부는 공약 이행은 물론, 올해는 성과급의 차등 비율을 낮추는 노력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육부가 매년 실시한 성과급 교원 설문조사에서도 현행 차등성과급의 문제점은 여실히 드러났다”며 “매년 20만명 이상이 응답한 설문 결과, 현행 성과급 제도는 본래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다, 교원 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사기가 저하된다”며 “현재보다 차등 폭을 줄여야 한다 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고 밝혔다.

또한 2018년 전교조가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3만3천132명 대상) 교원성과급 정책 방향에 대해 교원성과급 폐지, 균등수당화 요구가 무려 94.5%로 나타났다.

이날 전교조는 “우리 교사들이 한결같은 목소리로 성과급 폐지를 외친 18년이라는 세월만큼이나, 차등 성과급은 오래 묵은 교육 적폐라”며 “전교조는 지금까지 성과급 폐지를 위해 성과급 반납 투쟁, 사회적 기금 마련, 학교 성과급 폐지 쟁취, 균등분배 투쟁 등으로 올곧게 싸워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교원 성과급의 차등률을 일부 줄이는 미봉책이 아니라 교원 차등 성과급의 완전 폐지와 균등 수당화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교는 공무원노조와 연대해 교사 . 공무원의 노동권 쟁취 성과급 폐지 투쟁을 전개하며 공직사회의 경쟁 구조를 타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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