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부산진구 부암초등학교가 7월 3일 오후 2시30분 부암초등학교의 ‘교실형 안전체험관’인 ‘부암안전체험교실’을 개관했다.

‘교실형 안전체험관’은 세월호 참사 이후 체험중심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학생들에게 안전의식과 위기 대처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교육부에서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공모사업이다.

이 사업은 학교 유휴교실 2∼3칸을 활용해 재난안전교육, 응급처치교육 등에 대한 체험 시설을 만들어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쉽게 안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까지 전국 60여개 학교가 선정되었으며, 부산의 경우 부암초를 포함해 4개 학교가 선정됐다.

부암초등학교는 지난 2017년 11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교직원으로 T/F팀을 구성하여 안전체험관 구축을 위한 연구 활동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4개 교실과 복도를 활용해 전국에서 가장 크고 특색 있는 ‘교실형 안전체험관’을 만들었다.

이 안전체험관은 안전교육실과 재난안전VR체험실, 지하철안전체험실, 교통안전체험실 등 4개실로 만들어졌다. 이곳에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위주의 안전교육과 훈련을 실시해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유사시 위기 대처능력을 키워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암초는 다른 학교 학생들도 이곳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외부환경 개선 도로확장공사를 8월중 완공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김광모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을 비롯해 학교 교직원,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안전체험교육 수업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정경순 부암초 교장은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방법을 찾아, 이를 익혀 적용할 수 있도록 반복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며 “‘안전이 곧 행복이다’는 마음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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