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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아이언 맨’ 군인 등장세계 각국 ‘워리어 플랫폼’ 경쟁 가속화
최미자 기자  |  rbrb3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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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4  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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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선보인 군사 시범 훈련은 여느 때와는 달랐다.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과 홀로그램 등 다양한 최첨단 과학정보통신기술(ICT)로 중무장하고 달라진 미래 전투 국군의 위용을 보여줬다.

특히 전원 워리어 플랫폼을 착용하고 미래 전투 수행체계를 시연하는 병사들의 모습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들이 착용한 워리어 플랫폼은 신형 헬멧, 조준경 등 33종의 첨단 전투 장비로 구성된 개인 전투 체계이다.

이미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에서는 최첨단 과학기술을 군대에 도입해 시행 중이다. 이들은 홀로그램 고글 헬멧, 야간 투시 보병의 전투 피복, 첨단 장비 시스템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군 체계에 도입하며 병사의 아이언 맨화를 시도하고 있다.

   
▲ 지난해 10월 국군의 날 육군은 워리어 플랫폼으로 무장한 군사훈련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 청와대 효자동 사진관/ScienceTimes

AI, 가상·증강현실 기술, 차세대 무기와 결합

프랑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미래 통합형 보병 화기 통신체계 펠린(FELIN)워리어 플랫폼을 가동 중이다. 워리워 플랫폼 이란 군복, 전투 장비, 전투 장구류 등을 최상의 전투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통합한 전투 체계를 뜻한다.

프랑스 워리어 플랫폼에는 각종 통신장비와 총기, GPS 시스템 등이 첨단화되어 있다. 전투 체계를 경량화하고 분대원과 분대장이 수시로 동시에 교신할 수 있는 네트워크 장비를 군복에 달았다.

독일은 지난 2013년부터 차세대 보병 시스템인 글라디우스(idZ-ES Gladius)를 아프간 파병부대에 보급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7년에는 런던 국제 방산장비 전시회에서 새로운 버전의 미래 병사체계인 글라디우스 2.0를 공개했다.

글라디우스 2.0은 개인화기, 주야 조준장치, 정보 처리기, 통신 체계를 갖췄다. 통합 헬멧이 제공되고 방탄복, 방독면, 보호의 등이 실전장 경험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됐다.

   
▲ 미국 육군은 MS의 홀로렌즈를 납품받아 야간투시 및 열 감지 기능 탐지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 The U.S. Army/ScienceTimes

가장 주도적인 행보를 보이는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의 퓨처 포스 워리어 플랫폼에는 개인화기, 초소구경 개인화기, 초소형 유도무기, 일체형 헬멧, 입체 영상, 위성통신, 통역 기능, 동력 공급 장치 등 최첨단 과학기술이 녹아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미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가상·증강현실 안경 홀로렌즈(HoloLens)를 대량 납품받아 통합 시각 증강 시스템 (IVAS·Integrated Visual Augmentation System)을 군의 고유 기능으로 추가하기로 한 점이다.

지난해 11월 미 육군은 MS의 홀로렌즈를 납품받아 야간 투시 및 열 감지 기능 탐지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육군은 미국 블룸버그 통신을 빌어 전투 작전 수행 및 전술 훈련 용도로 총 10만 대의 홀로렌즈를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홀로렌즈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헤드셋 안의 초소형 컴퓨터와 센서를 활용할 수 있다. 홀로렌즈의 핵심은 인공지능(AI) 기술이다. MS는 미 육군용으로 인공지능 칩을 새롭게 개발 중이라며 올해 2월에 산업용 홀로렌즈 2를 공개하기도 했다.

미래 차세대 보병 체계, 아이언 맨 현실로

미 육군은 오는 2020년 4분기에서 2021년 1분기 사이에 새로운 총기를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미군의 차세대 분대화기(NGSW) 사업 일정에 따른 것이다.

미 육군은 정확성과 사거리 개선을 목표로 기존 5.56㎜ 탄약을 대체할 새로운 6.8㎜ 탄약과 신형 탄약을 활용할 총기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 우리 군도 ‘국방개혁 2.0 기본계획’을 추진하면서 장병의 고급화 및 첨단화를 지향하고 있다. ⓒ 청와대 효자동 사진관/ScienceTimes

군사전문가들은 만약 미 육군의 차세대 분대화기(NGSW)와 MS가 개발한 통합 시각 증강 시스템과 결합한다면 영화 아이언 맨의 초기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군사전문가 권순재 톨레미시스템 수석연구원은 “병사 첨단 전투 체계 워리어 플랫폼 개발 계획을 전체 3단계로 봤을 때 우리나라는 1단계 수준 정도”라고 설명한 후 “미 육군의 경우 첨단 전투능력이 극대화된 일체형·지능형 전투체계 수준으로 아이먼 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우리 군도 국방개혁 2.0 기본계획을 추진하면서 장병의 고급화 및 첨단화를 지향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1월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단을 출범하며 첨단 기술들을 국방 분야에 효과적으로 접목함과 동시에 군대 시스템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등한시되어 왔던 개인 전투장비인 워리어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오는 2023년까지 1단계인 개별 조합형 플랫폼을 제공할 전망이다.

1단계에서는 한국군 특성에 맞는 첨단 소재의 임무별 다기능 전투복을 개발, 지급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에는 2단계 통합형 전투체계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병사의 체형과 작전 운용성을 고려해 장비는 경량화, 모듈화된다. 3단계에서는 일체형·지능형 개인 전투체계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방부가 지난달 20일 공개한 육군 한빛부대 11진의 워리어 플랫폼은 10가지의 피복류와 장구류, 13가지의 장비와 무기류 등 모두 33가지의 품목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파편과 레이저 등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전투안경, 명중률을 향상된 조준경 등이 병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군사 체계가 첨단 ICT에 따라 변할 것으로 봤다. 권순재 톨레미 시스템 수석연구원은 “5G와 첨단 과학기술이 각국의 군 체계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앞으로 군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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