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 비정규직 조합원 9만 5000천여 명이 압도적인 찬성률로 오는 7월 총파업에 나선다. 조합원 중에는 초. 중 . 고교 급식조리원 . 영양사 등이 대거 포함돼 있어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급식 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한 결과 찬성률 89.4%(투표율 78.5%)로 내달 3일 부터 사흘 동안 총파업을 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임금 협상을 벌이고 있는 학비연대는 19일 중앙노동위원회 마지막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총파업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학교급식 조리원들의 근무환경과 처우는 열악한 실정이다.17일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노조원 100명이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삭발식을 했는데 다수가 여성 급식조리원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소득주도성장으로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던 대통령의 약속을 확실히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우선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60~70% 수준인 학교 비정규직 임금을 80% 으로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처우 개선을 위한 교육공무직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다음달 3일부터 민주노총 비정규직노동자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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