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은 양산지역 양산초, 물금초, 웅상초, 서창초 4곳에 ‘양산시-학교 연계 재난안내방송시스템 시범구축’ 사업을 완료했다.

경남교육청은 6월 12일, 재난안내방송시스템을 활용한 지진·화재 대피훈련장이 마련된 양산초등학교에서 김일권 양산시장, 주창돈 양산교육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과 교직원의 대피 훈련을 참관하고 학교현장의 안전을 점검했다.

양산시에서 운영 중인 재난안내방송시스템은 일정 규모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마을회관, 아파트 등 주민 밀집 지역에만 재난 상황 전파가 가능했으나, 이번 시범구축사업으로 학교까지 재난 상황을 전파할 수 있게 됐다.

경남교육청은 학교방송시스템 구축 비용을 부담하고, 양산시는 기존에 구축된 시스템 개선에 필요한 비용 부담과 시스템 운영·관리 전반을 총괄하기로 했다.

이번 재난안내방송시스템 구축으로 지진정보를 정확히 파악하여 학생과 교직원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게 됐으며, 평상시에도 재난 발생을 가정한 대피 훈련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김필식 안전총괄담당관은 “도내 지자체 최초로 양산시와 함께하는 지자체-학교 연계 재난안내방송시스템은 각종 재난 발생 시에 신속·정확하게 정보를 제공하여 학생과 교직원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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