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는 6월 11일 올 한 해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풍년농사기원과 손모심기 행사를 본교 서편에 마련된 실습부지에서 박영숙 교장과 교직원, 식물과학과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학생과 교직원들은 올 한 해 풍년 가득한 농사가 돼 농민의 근심을 말끔히 가실 수 있도록 기원한 축사 등 다채로운 풍년 농사기원을 진행했고, 이어 식물과 재학생들이 전통방식으로 손모심기 행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자립 성실 협동과 영농을 건학이념으로 개교 110주년을 맞은 이 학교의 정체성을 새롭게 부각시키면서, 친환경 생명교육을 학생들이 직접 시연하는 현장 체험학습으로 진행했다.

박영숙 자연과학고등학교장은 “오늘 손모심기는 영농을 건학이념으로 내세운 지 110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단절된 전통을 학생들 힘으로 복원한 뜻깊은 행사이다”며 “어려운 농촌 현실이지만 오늘 행사를 통해 어느 때보다 대풍을 이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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