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민주시민선도학교를 운영 중인 화진중학교는 6월 7일 현대예술관에서 교직원과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학생자치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학생회를 중심으로 학생자치법정을 개최하여 민주시민으로서 학교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학교문화 만들기와 연계해 열렸다. ‘배심원들’이라는 영화와 관련한 국민참여재판 형식을 학생자치법정과 연결하여 과벌점자에 대한 문제로 선정하고 교칙과 규칙 위반한 사례를 판사, 검사, 변호사, 배심원 등의 공방을 통해 주장을 펼치는 열띤 토론의 장으로 전개했다.

김동형 학생호;장은 “처음에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고 어렵게 느껴졌는데 막상 진행을 해보니 준비과정에서부터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한 사람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생각에 큰 책임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영화 관람 후 3행시 쓰기와 감상문 쓰기 등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오늘 행사로 공동체가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올바른 법집행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결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 됐다.

박장호 교장은 “영화와 함께하는 민주시민교육 토크콘서트를 통해 헌법과 국민주권, 헌법정신의 중요성을 전하며 배려와 존중의 올바른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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