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6월 8일 시교육청 집현실에서 초.중등교원 28명을 대상으로 교육감 공약사업인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인 ‘행복하고 평화로운 소통을 위한 비폭력 대화 활용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16일까지 매주 주말 동안 실시되며 지난 2월 시교육청에서 열린 ‘행복하고 평화로운 소통을 위한 비폭력 대화 활용 직무연수’(이하 비폭력 대화 연수)나 원격연수를 이수한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심화연수로 ‘자기 공감, 분노를 온전히 표현하기, 감사, 비폭력대화 댄스, 거절, 선택하며 살기’ 등과 같은 실습 위주로 진행했다.

비폭력 대화란 나와 주변 사람들의 욕구(Need)를 서로 존중하며 갈등이 생기면 평화로운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을 말하며 이를 위해서 ‘관찰, 느낌, 욕구, 부탁’의 4가지 요소를 활용하며 대화하는 것을 강조한다.

현재 비폭력 대화 1기 연수를 이수한 교사들이 매주 월요일(19:00~21:00) 시교육청 책마루에서 연습모임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서로 공감하며 평화로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 모임에 참가 중인 김 모 교사는 “연수에서 배운 그로그(GROK) 카드를 활용해 자신의 느낌과 욕구를 알게 되니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어 교실 내 갈등이 줄어들었다”고 하였으며 박 모 교사는 “상대를 비난하지 않는 비폭력 대화법을 통해 오랜 기간 갈등을 겪었던 사람과 소통하게 되어 2기 연수도 기대된다”고 하였다.
한국비폭력대화센터 소속 박지윤 강사는 “느낌은 충족되거나 충족되지 않은 욕구를 알려주는 신호이므로 자신의 느낌과 욕구를 잘 알면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며 많은 교사들이 비폭력 대화를 배워 울산시에 평화로운 학급 공동체가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했다.

시교육청 한성기 과장은 “모든 교사들이 비폭력대화를 활용하여 교사와 학생이 함께 행복하고 평화로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현재 연수를 받는 교사들이 마중물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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