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성 관심사... 사랑과 연예, 성관계

▲ 성에 대한 주요 관심사(성별)

중학생은 스스로 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느끼지만, 실제 정확한 지식수준은 매우 낮았으며, 특히 여학생보다 남학생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청소년의 성 지식수준과 정보획득 경로를 살펴보고, 학교 성교육 만족도 및 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스로 성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수준이 여학생은 평균 7.26점, 남학생은 각 7.28점으로 나타났다.

중학생 피임, 임신 등 성에 대한 실제 지식수준은 여학생은 4.29점이고, 남학생은 3.16점으로 여학생에 비해 남학생의 정확한 지식수준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의 성에 대한 주요 관심사는 사랑과 연예, 성관계다.

여학생은 사랑과 연애(36.4%) 높은 반면에 남학생은 성관계가 (28.5%) 높은 관심사이다.

또 페미니즘은 남학생보다 여학생이(14.9%) 로 주요 관심사로 나타났다.

조사 참여자 4065명 중 96.4%가 학교 성교육을 받았다고 응답했지만 전체 10명 중 3명 이상은 학교 성교육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 성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경로

참여자의 51.1%가 학교 성교육 외에서 성 지식을 얻고, 학교 성교육에서 지식을 얻는다는 응답은 48.9%였다.

학교 성교육 외에 정보를 얻는 경로는 SNS, 유튜브 등 인터넷(22.5%), 친구(17.1%), 외부 성교육(3.3%) 등이다.

연애 경험이 있는 경우는 49.2%이고, 이들 1999명 중 67.1%가 스킨십 경험이 있다.

이 중 53.1%가 상대방과 스킨십에 대한 의견을 교환 것으로 나타났다.

▲ 스킨십을 허락(동의)하는 행동(성별)

스킨십을 허락(동의)하는 행동으로 여학생 83.5%, 남학생 76.9% 모두 직접 묻고 대답을 들었다고 답했다.

남학생의 경우, 약 4명 중 1명(23.1%)은 상대의 눈빛이나 표정, 나의 행동을 막지 않음, 상대가 싫다고 말하지 않음 등의 직접적이지 않은 의사 표현을 동의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조사에 응답한 중학생 51.5%는 친구가 성소수자인 경우에라도 여학생과 남학생 모두 친구관계에는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중학생들은 스스로 성에 관해 잘 알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 성 관련 지식수준은 낮은 상황으로 학교 성교육이 피임, 성관계, 임신 등 올바른 성 관련 지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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