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5월 29일(수) ‘2019 생명존중 자살예방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생각을 들어보고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학생들의 자살예방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인천대 이지연교수가 학생들의 청소년 자살∙자해 원인과 대처방안, 타시도 모범사례를 제시하고, 라온정신건강의학과 이명훈원장이 청소년 위기에 대한 개인∙가족∙학교∙사회적 원인과 게이트키퍼의 역할, 자살시도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 대해 구체적인 안내를 했다.

2부 토론에서는 인천광역시의회 임지훈시의원, 인천광역시 자살예방센터 강승걸센터장, 인천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김보기 소장 외에 학생, 학부모, 전문상담사가 패널로 참석하여 교육청과 지차체의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범사회적으로 생명존중 풍토가 확산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임지훈 시의원은 건강한 대화법을 위한 부모교육 의무화 및 부모 동의 없이도 병원치료를 받게 할 수 있는 법적·행정적 제도 개선이 선행되어야 함을 언급하면서, Wee센터 임상병리사와 Wee클래 상담교사 배치 확대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을 통해 청중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질의·응답 시간에는 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해소방안, 자살예방과 자살치료의 차이점, 교내 상담 및 위클래스 활성화 방안 마련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이 지속됐다.

학교생활교육과 홍호석 과장은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도 생명존중 자살예방을 위한 또래∙교원∙학부모 게이트키퍼 양성에 역점을 두고, 범시민운동 차원의 인식개선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인천 시민의 게이트키퍼화를 강조하면서 어른들의 정서적 지지가 학생들의 극단적 선택을 막는데 무엇보다 중요함을 다시 한 번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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