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기념하여 5월 25일 국립생태원에서 작은 음악회와 명사초청 특강을 진행한다.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국립생태원 찔레동산에서는 음악인 장사익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이 시간에 국립생태원을 방문하면 5월에서 6월 동안 개화하는 찔레꽃을 관람하며 장사익의 애창곡 ‘찔레꽃’ 등 노래공연과 팬사인회에 참여할 수 있다. 국립생태원의 찔레동산은 2016년 국립생태원 보존녹지 비탈면에 찔레나무를 식재하여 조성한 공간으로 생명사랑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1994년 ‘장사익 소리판 하늘가는 길’로 데뷔한 장사익은 우리 시대의 참소리꾼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동시에 생물다양성과 기후환경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오후 1시 30분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서는 관람객 대상으로 국립생태원 초대원장인 최재천 교수가 진행하는 ‘생물다양성 주제 특강 -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진행된다.

강연 참여 희망자는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이메일(yogi@nie.re.kr)로 사전선착순 신청을 받으며, 강연 당일 에코리움에서 현장신청도 가능하다. 특별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국립생태원 누리집(www.nie.r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생태원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 홍보주간을 맞아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교육·홍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5월 20일부터 2주 간, 국립생태원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교육생 약 400여명을 대상으로 세계생물다양성의 날을 소개하고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특별교육을 진행하고, 야외공간인 한반도 숲에서 야생화를 중심으로 식물자원의 가치를 알리는 ‘우리들꽃 이야기 야외전시’(4.26.~5.24.)와 에코리움 로비에서 플라스틱 남용에 따른 생태계 파괴 등 경각심을 일깨우는 ‘바다거북과 플라스틱’(4.20.~8.31.)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최근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 총회에서 발표한 지구평가보고서에 의하면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100만종 이상의 동식물이 멸종위기 상태이며, 전세계적으로 지속되는 자연의 소실을 복구하고 환경파괴를 중단하는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생물다양성의 보전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만드는지 의미와 중요성을 알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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