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의 동화나라... ‘인어공주부터 백조왕자까지’

▲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 현장 이상한 나미나라의 앨리스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가 한창이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은 축제는 삶은 한 편의 동화(Life is a Fairytale)라는 부제 아래, 세계적인 동화작가 안데르센과 동화의 나라인 덴마크를 주요 테마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첫 주에는 씨어터블릭이 종이로 꾸미는 무대 HOV!가 막을 올렸고, 주말에는 미쉬매쉬가 THE NOSE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잃어버린 코를 찾아 떠나는 광대들의 모험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흥미롭게 풀어낸 아크로바틱 마임극이다.

덴마크에서 온 전시도 있다. 안데르센의 동화나라로 인어공주부터 백조왕자까지를 평화랑에서 만날 수 있다.

안데르센의 대표적인 동화 일곱 편을 주제로 그린 덴마크의 일러스트레이션과 덴마크 여왕 마르그레테 2세의 데쿠파주 decoupage 종이를 오려 붙여서 장식하는 기법을 감상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과 덴마크 문화를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세쿼이아훼밀리가든에 펼쳐지는 안데르센 동화놀이터는 눈의여왕과 마법의 숲에서는 각종 소품과 페이스페인팅으로 퍼레이드를 한다.

씩씩당당 덴마크 숲놀이터는 덴마크 문화와 자연을 만나는 공간이다.

▲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 현장 남이섬에서 만나는 안데르센

흙이랑 나무랑에서는 재활용 아동 식기를 가지고 모래무덤을 만들며 놀 수 있고, 왕관을 쓰고 공중에 매달린 나무통을 함께 깨뜨려 사탕을 꺼내 먹는 페스텔라운은 덴마크의 전통 축제를 차용한 것이다.

어릴 때 사용한 쪽쪽이를 나무에 매달며 자신의 성장을 자랑하는 쪽쪽이나무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한편 이 행사는 세계책나라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남이섬교육문화그룹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며, 남이섬을 방문하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일부 체험 유료이며,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축제 홈페이지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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