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초청으로 고려인을 포함한 키르기스스탄 교류단 14명이 5월 8일 6박 7일 일정으로 경남을 방문했다.

키르기스스탄 교류단은 비쉬켁 2,13,24,62,66번 학교의 학생 11명과 학교장 2명, 인솔교사 1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밀양여자고등학교, 김해임호고등학교, 신월중학교 학생 및 교직원들과 교류한다.

김해임호고등학교는 비쉬켁 2번학교, 신월중학교는 비쉬켁 66번학교와 MOU가 체결되어 있어 이번 방문으로 더욱 더 친밀한 관계가 유지되고, 학생 상호 만남을 통해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 및 국제적 감각이 향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밀양여자고등학교는 올해 선정된 협력학교로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학생 5명이 키르기스스탄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에 초청된 학생들은 키르기스스탄 쉬콜라(초ㆍ중ㆍ고 통합학교) 중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학교의 학생 중에서 비쉬켁한국교육원이 주관한 한국어 심층 면접, 참가 의지 등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일제 강점기에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고려인 후손 헤가이 다리야(Khegai Daria) 외 13명의 교류단은 홈스테이 체험 및 대학교 방문, 행복마을학교?지혜의 바다?경남수학문화관 견학 및 다양한 교육활동에 참여한다.

이상락 교육과정과장은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의 기회를 늘려 교육적으로 상호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며, 고려인 동포의 한국어및 한민족 정체성 교육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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