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은 4월 24일 2009년생 황새 번식쌍 사이에서 2019년 첫 부화가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이 번식쌍은 3월초 둥지가 완성되는 시기에 교미 후 3월 11일부터 4일에 걸쳐 5개의 알을 산란하였고 약 40일 후 부화에 성공했다.

황새는 한번 맺은 짝을 바꾸지 않는 일부일처제 특성을 보이는데 이번 부화에 성공한 황새 암수 또한 10년째 짝을 이루어 번식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사육장 내에서는 추가적으로 3쌍의 황새가 산란 및 부화를 준비하고 있어 개체수가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영숙 황새생태연구원장은 “개체수 증식뿐만 아니라 자연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건강한 황새의 증식을 위해 유전자 다양성 연구에 박차를 가해 내년에도 황새 번식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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