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교육사령부가 함께한 첫 번째 자운대 민‧군 화합 페스티벌이 4월 26일 부터 27일까지 자운대 주도로에서 개최됐다.

올해 처음 맞는 ‘자운대 민‧군 화합 페스티벌’은 교육사령부 등 18개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국방도시의 특성을 살려 군이 갖고 있는 독특한 군 문화 콘텐츠를 체험하며 대전을 알리는 특색 있는 밀리터리(military) 축제다.

올해 첫 행사임에도 일본, 홍콩 등 해외 팬들과 전국 각지에서 7만 명 이상이 찾아 대전의 대표 군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첫날, 26일 오후 자운대 주도로 축하 개막식에서는 육군 군악대 진군의 북소리 연주로 시작해, 응답하라 1988 고경표 상병, 하이라이트의 윤두준 일병의 사회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이어 빅뱅의 대성, 태양 상병, 2PM의 준케이 상병, 장우영 일병, 슈퍼스타 K 출신의 이건율, G쏘울 김지현 상병, 걸그룹 플로어스 등의 공연으로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이날 생일을 맞은 빅뱅의 대성 상병은 자신의 31번째 생일에 자운대 민군화합 페스티벌이 처음 세상에 태어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축제에 의미를 부여해 눈길을 끌었다.

또 행사기간 중에는 전차와 장갑차 탑승, 드론소개 및 전시, 헌병 MC 시승식, 군견운영 시범 및 분양, 개인화기 분해 및 결합, 모의사격 훈련인 과학화훈련 체험, PX물품판매 등 시민들이 체험 할 수 있는 군 문화 부스가 인기를 끌었다. 군대를 다녀온 현역 장병 출신들에게는 향수를, 군 문화를 알고 싶은 남녀노소에게는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대전시 이강혁 시민안전실장은 “처음으로 민․관․군이 함께하는 융합형 테마 축제에 차별화된 콘텐츠와 안전, 위생, 교통, 편의시설 등 소홀함이 없도록 힘을 모아준 대전시 관계자와 교육사령부 등 자운대 전 군부대와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대전시 민‧군이 소통과 화합하는 명품 축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민‧군 화합 거리공연에서 군악대의 의장시범과 특공무술을 선보이고 유성문화원 오케스트라단과 최고의 한류 스타 빅뱅의 역동적인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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