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4월 23일(화) 보성다비치콘도에서 도내 초·중등 교원 5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전히 읽고, 생각을 나누고, 표현하는‘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역량 강화를 위한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찬회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 반영된 ‘한 학기 한 권 읽기’에 대한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해 교원들이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이에 대한 정확한 방향성을 알리고,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전남도교육청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독서·토론 교육을 강조하고 다양한 독서·토론 정책들을 펼쳐 왔다. 이에 따라 현장의 독서· 토론 교육에 대한 열망과 관심은 뜨겁다. 그러나 자칫 독서·토론 교육은 그 자체만으로 분절된 채 효과성만을 강조하기 쉽다. 이런 맥락에서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책 한 권을 온전히 읽고, 생각을 나누고, 글로 써보는 통합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초등 강사로 초빙된 공주교대 권혁준 교수는 ‘한 학기 한 권 읽기’ 문학 작품 선정의 조건, 한 작품 깊이 읽기 수업 방법, 읽기 과정별 작품 중심 문학 수업 활동, 읽기 통합 활동 방법 등을 안내함으로써 교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줬다.

나주중앙초 양승복 교사와 중등 강사인 삼계중 박인화 교사, 보성고 명혜정 교사는 직접 현장에서 적용한 사례들을 발표해 참석 교원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석한 한 초등학교 교사는 “독서 토론 교육의 중요성 때문에 한 학기 한 권 읽기에 대해 늘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방향성이 모호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정확히 알았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 위경종 과장은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통해 학생들이 독서 습관을 형성해 평생 독자로서의 소양을 갖추고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원들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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