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송현고등학교는 4월 19일 아침 등굣길에 벚꽃이 핀 교정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흘러 나왔다.  올해 처음으로 구성된 자율동아리 ‘송현 프렌즈 앙상블’ 학생들이 플룻, 오보에, 바이올린, 건반, 리코더로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송현고 앙상블 단원들은 음악회를 위해 점심시간 및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하여 틈틈이 연습을 했으며, 이날 아침 모차르트의 ‘Eine kleine Nachtmusik 1악장’, ‘벚꽃엔딩’을 연주하며 교정에 봄기운을 가득 전했다.

  작은 음악회를 관람한 2학년 학생은 “친구들이 연주해 주는 음악을 들으면서 등교하니 봄이 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앙상블 단장인 오세은 학생은 “연습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공연을 즐기는 친구들을 보니 재능기부를 통한 음악활동에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현고등학교 김계진 교장은 “이번 작은 음악회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여 자신의 잠재 능력을 창의적으로 계발·신장하고, 자아실현의 기초를 닦을 수 있도록 학생주도적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송현 프렌즈 앙상블’은 교내를 비롯하여 교외활동으로 지역과 연계한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