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창의융합교육원 수학체험센터가 주최하고 뜻있는 광주 수학교사들이 자원봉사로 매월 참여하는 찾아가는 소규모 수학체험 ‘수학버스킹’이 학생‧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수학버스킹은 매월 세 번째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소규모 수학체험으로 진행된다. 시교육청 산하 창의융합교육원 수학체험센터와 국립광주과학관의 지원을 받아 광주에 근무하는 수학교사들이 매월 다른 주제를 갖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학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달마다 수학버스킹 행사 장소에는 앉을 자리가 없는 만석이 이어지고 있다.

4월20일 토요일 수학버스킹은 국립광주과학관 입구에서 진행됐다. 컵 속에 수학을 디자인하는 체험과 다면체 거울 만들기 외에도 소마큐브, 다양한 입체 만들기 등 많은 체험활동이 진행됐다. 수학체험에 관심 있는 중・고 학생들은 도우미로 참가해 봉사시간을 인정받고 수학에 대한 ‘열정’과 학생을 향한 ‘애정’을 가진 광주 수학교사들이 다수 참여했다.

광주수학체험센터는 수학버스킹 외에도 주중에 관내 초・중・고등학교의 학급 단위, 동아리 단위를 대상으로 체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원거리나 저학년은 차량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매월 두 번째 토요일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개인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방학 중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문으로 접수 받아 고등탐구교실을 진행한다. 수학에 관심 없는 학생들도 재미있게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수학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학생들에게 수학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수학체험센터 조정아 교사는 “수학 교구를 이용한 다양한 수학체험은 함께 배우고 나누는 행복한 수학체험의 기회가 되고 융합적 사고를 기를 수 있으며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 등 정의적 영역에 대한 향상으로 수학과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창의융합교육원 최숙 원장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수학버스킹 등 다양한 수학체험 활동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하고 수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해 기초부진과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는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수학버스킹에 참여하는 방법은 따로 접수절차 없이 수학 부스를 운영하는 곳에 가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수학체험센터는 5월 초에 열리는 ‘담양 대나무 축제’에도 수학버스킹 부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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