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전광역시 중구자원봉사센터 주관, 여러 단체 재능기부로 노인부부 사진촬영

▲ 18일 박용갑 중구청장이 노부부의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대전중구는 18일 중구 대회의실에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노인부부 사진활영이 있었다.

혼례없이 정화수 한 그릇에 부부의 연을 맺고 사는 게 당연했던 시절, 지금까지 부부사진 한 장 없는 25쌍의 노인부부가 곱게 메이크업과 머리손질을 받고 복장을 갖춰 다정한 포즈로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은 액자에 담겨 (사)대전광역시 중구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해 여러 단체가 함께 어르신들께 행복한 추억을 선물했다.

사진촬영은 라온사진봉사단(단장 서윤식), 메이크업은 대한미용사회 대전중구지회(회장 박종래), 의상은 행복실버봉사단(단장 이승영)에서 맡아 소중한 재능과 시간을 기부했다.

한 노인은 “이 나이에 드레스를 입고 사진을 찍는 게 처음에는 민망했지만 찍고 나니 사진이 기대되고, 예쁘게 나와 집에 고이 걸어두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윤식 단장은 “평생을 함께 한 배우자의 손을 꼭 잡고 촬영하시는 모습이 아름다웠고, 어르신들이 행복해하시는 모습이 사진에도 묻어나와 봉사의 기쁨을 느낀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봉사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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