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과교육연구회가 4월 13일(토) 순천 좌야초등학교와 신대유치원에서 도내 유·초등 교원 2,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수업 공개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는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의 특강에 이어 13개 분과별(교사 18명) 수업 공개와 협의,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연호 대표는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OECD 국가 중 자살률 최고라는 우리 사회와 교육현장을 실상을 설명하며 “살아있어도 괜찮아, 자기주도적 인생을 살아도 괜찮아, 스스로 더불어 즐겁게 살아도 괜찮아.”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광양중동초 박윤자 교감은 "대표님의 강연을 듣고 우리 아이들에게 ‘쉬었다 가도 괜찮아. 다른 길로 가도 괜찮아. 지금 이미 잘 하지 않아도 괜찮아.’라고 말해주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18개의 수업공개 교실에서는 질문과 토론을 통한 학생 참여 중심의 다양한 수업이 전개됐었다. 수업 공개 후 진행된 협의회에서는 학습자의 주도성과 자발성을 이끌어내는 토의·토론학습, 프로젝트 학습 실천을 주 과제로 삼고, 과정중심 평가방법과 각 교과의 본질적인 목표 달성에 따른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 신장을 꾀하는 수업방법에 대한 참관 교사들의 열띤 협의가 진행됐다.

한편 연수회를 운영한 전남교과교육연구회는 주말임을 고려해 아이들을 키우는 젊은 교사들을 위해 도서실을 개방하고,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등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재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에 서로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하는 교실문화는 행복한 학교생활을 가져오며 자존감 높은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길이다.“며 ”모두가 행복한 전남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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