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보호관찰 대상 학생과 교사를 일대일로 연결하는 멘토링제를 운영해 재범 방지와 학업중단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전라도교육청은 4월 11일(목)과 4월 15일(월) 목포·순천·해남 보호관찰지소에서 전남 지역 교원 27명을 보호관찰멘토링 멘토교사 ‘특별범죄예방위원’으로 삼는 위촉장 전수식을 갖고 전문화 교육을 실시한다.

‘보호관찰 멘토링’은 보호관찰 처분(소년법)을 받은 학생의 멘토교사를 위촉하고 일대일 멘토링을 실시함으로써 학교적응을 도와주는 제도이다. 지난 2007년 법무부와 교육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비행 재범 방지 및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며 타 교사 및 학생들이 인지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비밀이 유지된다.

전남교육청은 전남 지역 보호관찰소(목포·순천·해남)와 협력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314명의 학생을 멘토교사와 연계해줬으며, 올해 대상 학생은 총 27명이다. 이에 이날 위촉장을 받은 멘토교사가 4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매주 1회 이상 상담과 생활지도 등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활동한다.

특히, 초기 경미한 비행(단순한 절도 등)을 저지른 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멘토링이 진행되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도교육청·보호관찰소·학교가 연계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한, 보호관찰 기간 종료 후에도 학교적응과 재범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상담과 지도를 할 예정이다.

김성애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이날 멘토교사들에게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교육 실현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학생과 가장 가까이 있는 선생님이 멘토로서 지속적인 관심과 상담활동을 통해 학생 스스로 소속감을 가지고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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