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곽상도 국회의원과 함께 4월 12일(금)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인 수성고등학교를 방문하여 고교학점제 도입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학교 현장에서 교원들과 함께 논의했다.

수성고는 2018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교과 간 주제 통합 수업에 강점이 있는 학교, 학생부 종합전형에 잘 대비하는 학교로 교육매체에 소개된 바 있으며, 2019년부터는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지정 되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고교학점제 도입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으로 설정하고, 이에 초점을 맞추어 학생 저마다의 강점을 찾고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있는 학교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날 곽상도 국회의원과 함께 김차진 교장으로부터 교사들이 수년간 노력해서 만들어 온 교실 수업의 변화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고교 교육에 도입되고 안착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과 정책적 방향에 대한 교사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교실 수업 모습을 참관했다.

수성고 방문을 마치면서 강은희 교육감과 곽상도 국회의원은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도입될 수 있도록 예산, 인력, 시설 측면에서 적극 지원하고, 학생과 교원, 학부모 대상 고교학점제 홍보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고교학점제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교육과정, 수업과 평가 등 고교 교육 전반의 변화와 혁신을 촉발하기 위해 마련한 정책으로, 2025년 고교학점제의 형태가 제도적으로 완성되면 학생은 자신의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이수한 과목의 누적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게 된다.

고교학점제를 시행하는 데에는 교육과정 개정과 함께 법적, 제도적 준비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므로 교육부는 2022년 제도 부분 도입, 2025년 제도 전면 도입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고교학점제를 완성된 형태로 도입하기 위해 교육부는 연구학교와 선도학교를 지정하여 고교학점제 도입에 필요한 과제를 찾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대구에서는 교육부로부터 2018년에 연구학교로 다사고, 덕원고, 비슬고가 지정되었고, 올해 수성고가 추가로 지정을 받아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과 맞춤형 학습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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