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광석초등학교는 4월 12일(금) 행복놀이시간을 이용하여 개교 90주년 기념 이벤트를 실시했다. 각 교실에서는 학교 상징, 학교 빛나기 다짐 발표, 교가 제창 등 계기교육과 함께 개교 90주년 기념 떡 나누기를 하면서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광석초등학교는 농어촌 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점차 감소하여 이제는 작은 학교가 되어 가고 있지만 1929년 4월15일에 개교하여 9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9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전통 있는 학교에 대한 애교심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3학년 강0현 학생은 󰡒아빠가 광석초 다닐 때는 학생 수가 한 반에 엄청 많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3학년이 11명이라서 나중에 우리 학교가 없어지면 어떻게해요?󰡓라며 걱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학생들의 작지만 큰 걱정이 농산어촌 작은 학교들의 현실이지만 학교개교기념일을 맞이하여 학교를 걱정하는 아이들의 얼굴에서 희망을 볼 수 있었고, 봄날의 벚꽃처럼 함박웃음을 보내는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 소리가 배움터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포르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