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학교 내 친일잔재 청산 신문고’를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4월 10일부터 홈페이지에 신문고를 운영, 교훈, 교가, 조형물, 서식, 학교 문화 등 학교 내 친일잔재를 제보 받고, 조치가 필요한 경우 학교에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019년이 마무리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학교에서 들어온 제보 내용을 정리하여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일제 강점기에 일본어 졸업장을 받은 어르신들 중 희망하는 분들에게는 오는 8월 15일 한글 졸업장을 수여한다.

도교육청은 일제 강점기 일본어 졸업장을 받은 생존 어르신들을 찾기 힘든 상황이라며, 주변에 해당 어르신이 있다면 도교육청 기획조정관 (033-258-5341), 또는 대한노인회 강원도연합회(033-254-7013)로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소통협력담당 이광희 사무관은 “학교 내 친일 잔재 청산과 한글 졸업장 수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살아있는 역사 교육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많은 도민분들이 함께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강원도, 광복회 강원도지부와 함께 11일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을 주최하며, 도내 초중고 학생 500여명이 참여하여 창작 공연과 체험활동 부스 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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