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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단단하면 좋은 열매를 맺는다
김종진 수습기자  |  uuui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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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0  06: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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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기자

대전 안영리 효 문화마을 안에 뿌리 공원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나무뿌리를 장식해 놓은 조각해 놓은 공원이 아닐까?’ 라고 상상하며 미술 작품을 찾는다. 그리고 의미를 찾은 후에는 ‘아, 그 뿌리가 그 뿌리야?’ 하며 뿌리 공원 안에서 자신의 성을 찾아 돌아다닌다.

돌로 만들어진 단단한 비석에는 조상들의 얼이 새겨져 있다.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조상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조상을 안다는 것은 근본을 안다는 것이고 뿌리를 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가지고 태어난 기질이 있다. 조상의 기질과 자신의 기질에는 연결고리가 있다. 조상의 뿌리가 단단하다는 것은 유전학적으로 자신의 뿌리가 단단하다는 것이다.

이상하게 보일 만큼 특정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며 집중하고, 그 분야의 학습능력도 매우 뛰어난 아이, 대학생 수준의 수학 문제를 거뜬히 해결하는 아이, 사물을 묘사하는 능력이 보통의 어른들에 비해 훨씬 더 뛰어난 아이들이 있다. 이들을 보통 영재라 부른다. 그런데 심성이 곧은 아이, 마음이 바른 아이, 누구보다도 예절이 바르고 곧은 아이에 대해서는 크게 부각 시키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학교 현실에서는 먼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공부와 관련된 일이지 심성에 관련된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누구나 인성이 중요하다고 강조를 하고 인성법이 통과되기도 했으나 여전히 말뿐인 것이 현실이다. 더욱 각박해지고 복잡해지는 세상에 인성의 영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각자가 스스로 인식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마음의 좋은 뿌리를 단단하게 만들지 못할 것이다. 뿌리가 단단하다는 것은 인성과 심성 뛰어난 능력 등을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것들을 말하며 주변 환경의 영향까지 포함한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해마다 더욱 튼실하게 자라고 좋은 열매를 맺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좋은 교육을 받은 사람은 좋은 효과를 거둔다. 그래서 좋은 부모의 환경에서 교육을 받아야한다는 것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사람들은 30분 동안 치룰 혼인식을 위한 준비는 신경 쓰는데 평생 살아야 할 결혼을 위한 준비를 소홀이 한다. 결혼을 준비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을 결혼 전의 태교라고 할 수 있다. 태교를 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교육을 받아야한다. 젊은 사람들 뿐 아니라 나이든 사람들도 결혼하기 전부터 무슨 태교를 받나 라고 생각 할지도 모르나 학습의 효과는 집안의 좋은 뿌리로 바로잡게 될 것이다.

결혼 전의 태교는 먼저 신혼부부의 인성을 바로 잡게 되고 서로 이해하고 잘 살 수 있는 기본 교육이 되는 것이다. 각자 다른 뿌리의 영향을 받았고 각자 다른 부모와 다른 환경에서 30여 년을 살아왔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 다른 사람들이 하나로 맞추기는 어렵다. ‘왜 저럴까?’ 하는 의문으로 하루하루를 불편하게 살아가게 될 것이다. 배우자를 나와 동일시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그것이 문제의 발단이고 이혼까지 이르게 되기도 한다. 그런 환경에서 태어난 아이는 그러한 환경에서 자라고 결혼 후에도 그 영향대로 살아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부모를 보면 자식을 안다고 했다. 결혼을 시키기 전에 공식적으로 인사하는 자리에서는 상대의 부모를 잘 알지 못한다. 사람은 오래 겪어야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을 오래 겪은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잘 알 수 있다. 사람의 됨됨이는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바람과 비에 젖으며 태풍과 천둥을 맞고 성장하는 동안 뿌리를 든든하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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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작가 : 「여락인성심리연구소」소장, 인성지도사, 인성·인권동화작가, 시인, 심리상담사/ 저서 : 동화『엄마, 제발』, 『인성으로 성공하라』, 그림책『내 이름은 똥차』, 『김종진의 시 치유 시에서 행복 찾기』, 공저『당신의 지문』/ 계간 아동문학시대 신인상(2001), 아침의 문학회 전국시 낭송대회 대상(2001), 한국문학시대 우수작품상(2017), 한국인터넷문학상 동화부문 (2017), 대전문인협회 올해의 작가상(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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