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은 해양특성화를 더 강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대학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단과대학을 축소하고, 1학년 학생 전원을 기숙사에 거주하게 하는 등 학사구조 개편 및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한국해양대학은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에 따라 해양특성화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존 해사대학, 해양과학기술대학, 공과대학, 국제대학 4개 단과대학을 해사대학, 해양과학기술융합대학, 해양인문사회과학대학의 3개 단과대학으로 조정하는 학사구조를 개편한다. 이에 따라 68명의 정원을 감축하며 이는 2021학년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양교육의 강화를 위해 가칭 해양교양대학 설립을 검토 중에 있다.

 또 교육의 질과 학생들의 대학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1학년 학생 전원이 기숙사에 체류하며 교육받는 시스템과 전체 학생 및 교직원의 해양관련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티칭투게더등 혁신적인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대학 최초로 도입되는 프로그램인 ‘HUG(HUman upGrade)RC(Residential College)’1학년 신입생 전원을 기숙사에 입주시켜 해양관련 학습 및 훈련, 11 멘토링을 통해 핵심역량과 대학 적응력을 높이는 교육제도. ‘HUGRC 프로그램은 한국해양대의 높은 기숙사 수용률(41.8%) 인프라를 바탕으로 도입하게 됐으며 신입생들이 해양전문 인재로 성장하는 중요한 바탕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 구성원의 해양 특성화 역량을 높이기 위한 티칭 투게더(Teaching Together)’프로그램은 학생교육과 연계하여 대학이 가지고 있는 실습선 등의 해양인프라를 활용하여 전 교직원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대학의 교수-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수 및 직원, 학생들이 실습선의 승선교육을 통해 해양 기초지식을 쌓고 해양마인드를 높여 우리나라 해양전문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서의 역할에 더 몰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도부산시의 정책과 연계해 우수한 해양분야 인력을 안정적으로 배출하기 위해 복수전공을 인증해주는 해양 U-SMART 인증제를 도입하게 된다. 이를 위해 부산시와 협약을 체결하여 해양특성화에 부합한 인재 배출에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한국해양대학만이 할 수 있는 교육과 연구에 집중하기 위해 실해역, 실습선, 해양드론공역 등 보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실증형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 사업단이 구축해놓은 ‘Ocean ITS(Industry Total Solution)’와 29건의 실증형 캡스톤디자인, 13건의 해양드론공역 과제수행 등의 실적을 바탕으로 해양분야 테스트베드가 되어 창의 융합형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해양대학 박한일 총장은 “신입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통해 대학교육에 적응하는 시스템은 국립대로서는 매우 혁신적인 시도”라며 “전공은 해양분야로 더욱 특성화하면서도 기초교육이 되는 교양교육과 비교과교육을 대폭 강화하여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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